카카오가 갑작스럽게 SM 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결정하면서 하이브의 반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SM HYBE KaKao

카카오가 갑작스럽게 SM 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결정하면서 하이브의 반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브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며 카카오의 매수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 밝혔다. 
카카오는 15만원 주당 가격으로 SM 지분을 공개매수하여 1조 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현재 보유중인 4.9% 지분을 고려하면 SM 지분은 39.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가 카카오의 참전으로 인해 에스엠 인수 계획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밝힌 상황에서 시간을 끌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하이브는 카카오와 협력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경영권 참여 의사가 없고 
에스엠 이익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해왔지만,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넘어설 경우, 전면전은 불가피할 것이다.


하이브가 이 상황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사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을 늘려야 합니다. 
이전에는 주당 12만원에 25% 지분을 공개매수하여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시도했지만, 
에스엠 주가가 상승하여 실패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이브는 최근에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0.98% (23만주)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회사 갤럭시아에스엠은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해 23만주를 매각하였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하이브가 공개매수로 들어온 주식은 4주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매각한 14.8% 지분을 합치면 
현재 하이브가 확보한 에스엠 지분은 15.78%입니다. 
또한, 이수만 총괄의 잔여 지분 3.65%를 합쳐도 하이브의 지분은 19.43%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하이브의 대응에 주목하며, 하이브는 재차 공개매수를 진행하거나 
협력사를 모집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여 최대 1조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 착수했지만, 이에 따른 고비용과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가 실패한 데 이어 카카오의 참전으로 인해 
주주총회에서 승패가 결정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이수만 연합과 카카오-에스엠 연합은 이달 내내 
여론전을 전개하여 주주들의 지지를 얻으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에스엠 임원진들은 7일 카카오의 공개매수 발표에 대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에스엠 센터장 및 직원 26명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며 
"하이브와는 달리 적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에스엠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것이 아니라, 
에스엠의 독자적인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며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운영과 아티스트의 
주체적인 활동을 보장하며, 31일 주주총회에서 추천하는 독립적인 이사회를 지지하는 
카카오가 '에스엠 3.0'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